국제현대무용제가 24∼29일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21회째를 맞는 이 무용제는 올해부터 '모던 댄스 페스티벌'에서 따온 '모다페(Modafe)'로 개명했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단체를 대거 초청,본격적인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올 축제는 '유럽 무용의 물결'을 테마로 유럽 현대무용의 주요 세 가지 흐름인 표현주의 미니멀리즘 아방가르드를 모두 접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대 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시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독일 표현주의 무용단인 폴크방 탄츠스투디오는 개막공연 '라켄할'(24일 오후8시 예술극장 대극장)과 '아우프타우허'(27일 오후8시 예술극장 대극장)를 선보인다. 유럽 미니멀리즘 계열의 무용을 대표하는 벨기에 코발트웍스 무용단은 '싱크 미 싱니스'(26일 오후8시 예술극장 대극장)를 발표한다. 이 작품의 안무는 세계적 안무가 로버트 윌슨과 함께 작업해 온 아르코 렌즈가 맡는다. 아방가르드 무용의 산실로 불리는 네덜란드 E.D.D.C 무용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무용가 양승희는 조각상의 감정(Emotion in Sculpture·26일 오후8시 예술극장 대극장)과 '모놀로그'(27일 오후6시 예술극장 소극장)를 공연한다. E.D.D.C는 시간과 공간만 구성해 놓고 상황이나 동작은 공연 때마다 바뀌는 즉흥 실험을 시도하는 작풍을 견지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출신 안무가 이즈탁 코박과 국내 현대무용단 LDP가 공동 제작한 '현위의 유희'(26일 오후8시 예술극장 대극장), 오스트리아의 멀티미디어 댄스 'D.A.V.E.'(29일 오후8시 예술극장 대극장), 프랑스국립무용단 중 하나인 로레인 발레단의 '의사 라뷔'(24일 오후8시 예술극장 대극장) 등도 공연된다. 국내에서는 숨·아트엔터테인의 '솔로',안성수 픽업그룹의 '여성',박인숙·지구댄스시어터의 '북으로 창을 내고 싶소', 전연희무용단의 '민들레', 툇마루무용단의 '바람' 등 12개 작품이 발표된다. 이밖에 유럽 안무가들이 진행하는 워크숍과 세미나 오디션도 마련된다. 공연 및 워크숍 일정은 인터넷(www.modafe.org)을 참조하면 된다. (02)738-3931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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