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지방의 수은주가 섭씨 29도를 나타내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과 같은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가 섭씨 29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진주 28.4도, 광주 27.7도, 춘천 27.5도, 서울 23.8도, 부산 23.2도 등 전국적으로 예년에 비해 기온이 3~11도 가량 높았다. 기상청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다 계속되는 맑은 날씨로 일사량이 증가, 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22일)은 서쪽의 따뜻한 공기가다가오면서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모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다음에야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