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영등축제가 26~29일 나흘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닷길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바닷길이 열려요, 월드컵이 열려요'. 축제기간중 매일 회동리와 모도리 사이 2.8km의 바다가 최고 40m 폭으로 갈라져 1시간정도 밑바닥을 드러낸다. 절정을 이루는 때는 28일 오전 5시30분~6시40분, 오후 5시5분~7시20분으로 진도군은 그 기적의 자연현상과 어울리는 향토색 짙은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는다. 26일에는 개매기라 불리는 어구를 이용한 고기잡이체험을 시작으로 전야제행사를 갖는다. 27일에는 바닷길을 열리게 한 뿅할머니전설을 재현하는 영등살놀이를 펼치며, 28~29일에는 가무극 다시래기(중요무형문화재 81호) 등 다양한 민속공연과 함께 바닷길을 걷는 시간을 갖는다. 느낌여행(02-777-9881, www.sptour.com)은 27~28일(1박2일) 진도여행을 안내한다. 해남 대흥사를 구경하고 고창의 선운사와 변산 채석강에도 들른다. 1인당 2인1실 11만원, 합숙 9만8천원. 우리여행(02-733-0882)도 27일(1박2일) 진도로 떠난다. 진도영등축제추진위원회 (061)540-3133, www.jindojeonam.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