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7일 오후 1시를 기해 황사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16일 밤부터 전국에 영향을 미쳐 황사주의보를 내렸으나 17일 오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먼지가 흩어져 없어지면서 황사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여수 520㎍/㎥, 안면도 452㎍/㎥, 강릉 418㎍/㎥, 서울 366㎍/㎥, 포항 356㎍/㎥, 대구 282㎍/㎥ 등으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황사주의보가 해제되더라도 이날밤까지 미세 먼지농도 500㎍/㎥이하의 황사는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관리 및 농축산 등 각종 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