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2일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와 함께 돌풍이 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가축과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모두 축사 안으로 이동시키고 축사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와 가축의 접촉을 최소화시킨다. 또 야외에 쌓아둔 사료용 건초와 볏짚은 비닐로 덮어주고 황사가 지나간 다음에는 사료통 등 각종 기구류는 물로 씻고 소독을 한다. 가축이 황사에 노출됐을 때는 몸을 솔 등으로 털어낸 후 분무 소독을 하고 비닐하우스나 온실 등 지붕위에 쌓인 황사는 쓸어내거나 물로 씻어 투광률을 높여준다. 특히 이번 황사는 돌풍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비닐하우스의 비닐 등을 단단히 묶어 대비하도록 한다.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