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산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가 오는 13~14일 이틀간 해미읍성에서 열린다. 해미읍성에서 벌어졌던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생생한 시간여행을 해볼수 있도록 꾸민 이색축제다. 읍성내의 관아 안에서는 조선시대 재판과정을 마당극으로 보여주고, 관아의 업무를 맡아보던 육방들이 나와 육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궁중의상을 비롯한 조선시대 옷을 입어볼수 있다. 십자형틀에 엎드려 곤장도 맞아보고, 옥사에 들어가 TV드라마에서나 보았던 목칼도 써볼수 있다. 이번 축제는 특히 장터체험구역을 보다 사실적으로 재현, 당시의 화폐로 상품을 직접 살수 있도록 했으며 장터내에서 벌어질수 있는 해프닝을 마당극형식으로 펼쳐 즐거움을 돋운다. 26일부터 열리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조선시대 장터재현구역에 옛날 씨앗을 판매하였던 잡살전을 만들어 꽃씨를 무료 배포한다. 안내가이드가 관광객과 함께 축제장을 돌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서산시 서산문화원 (041)669-505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