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사돈은 가장 극진히 대접해야할 손님으로 여겨지고 있죠. 하지만 '보릿고개'로 고통당했던 시절엔 집으로 찾아오는 사돈이 반가울 턱이 없었을 것입니다. 자기 식구들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사돈맞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조상들의 모습을 말해주는 속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