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인 우광훈씨(33)가 첫 소설집 '유쾌한 바나나씨의 하루'(민음사)를 냈다. 9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표제작에서부터 최근 발표한 '보들레르 카바레'에 이르기까지 9편의 밀도 높은 중·단편을 한데 묶었다. 기발한 상상력과 경쾌한 감각,현실과 미래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