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8일 전국적인 황사 발생이 예상됨에따라 축산농가와 시설원예농가의 대비를 당부했다. 황사가 발생할 경우 먼저 축산농가는 축사의 창과 출입문 등을 닫아 외부의 공기와 가축의 접촉을 최소화시켜야 하며 노지에 방치하였거나 쌓아 둔 건초나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줘야 한다. 황사가 끝나면 즉시 축사 주변과 건물 내외부를 물로 씻어낸 후 소독을 실시하고 방목장의 물통 등 각종 기구류도 세척과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가축이 황사에 노출됐을 경우 솔로 털어낸 후 몸체를 물로 씻어내고 분무 소독을 실시하는데 기온이 낮을 경우에는 보온관리에도 주의한다. 황사가 지나가면 가축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 거품성 침을 많이 흘리거나 코, 입 등에 물집이 생길 때는 즉시 방역 당국(☎1588-4060)에 신고하도록 한다. 시설원예농가는 황사가 계속될 경우 지하수 등을 이용해 비닐하우스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고 오래된 비닐은 재배가 끝난 다음 투광률이 높은 새로운 비닐로 교체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