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여름 옷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백화점들도 이에 맞춰 봄세일 기간에 '여름상품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정기세일에서 전체 의류 물량의 15∼20%를 여름 옷으로 내놓았다.
매장에 따라서는 여름 의류의 매출이 전체 의류 매출액의 50%에 달하는 곳도 있다.
한 곡씩 음악을 찾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의 상황이나 기분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골라 듣는 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드림어스컴퍼니의 '플로(FLO)'가 잘파세대의 '플파밍(플레이리스트·Playlist +파밍·Farming)' 취향 저격에 나섰다.플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추천 기술과 7000만곡 이상의 방대한 음악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취향에 맞는 장르, 음색, 분위기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할 수 있는 무드(Moood:)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무드'는 플레이리스트에 어울리는 풀 타입의 이미지나 영상과 함께 음악의 30초가 자동 재생돼 플레이리스트의 무드를 미리 느낄 수 있게 하며 빠른 몰입과 직관적인 선택을 돕는다.이와 함께 상하 스와이프(화면을 쓸어 넘기는) 방식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고를 수 있어 스와이프 방식으로 즐기는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잘파세대들이 보다 쉽게 본인의 취향에 맞는 장르, 음색, 분위기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홈 화면 상단에서 ▲봄 ▲드라이브 ▲공부/독서 ▲운동/헬스 ▲혼술/혼밥 등 다양한 상황 또는 분위기별 무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플로는 이용자의 상황이나 기분 등에 맞춘 풍부한 수의 플레이리스트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취향과 무드에 맞는 음악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개별 플레이리스트의 재생 길이는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이다.플로가 무드 론칭 후 3개월간 무드를 사용한 회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음악 재생 횟수가 42.1% 증가했고, 실제 음악 청취까지 이어지는 재생전환율이 플로 내 홈과 둘러보기 등 유사 서비스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최근 원인 불명 신경질환으로 고양이 급사 사례가 늘어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 중인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특정 사료가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 15일까지 제보된 신경·신장 질환을 겪는다고 신고된 고양이 80마리를 전수조사한 결과 "대부분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사료를 주고 있었다"며 "특히 이들 제조원 중 일부는 상호만 달리하고 제조 공장의 주소는 동일한 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신고된 고양이 중 31마리는 사망했고, 47마리는 치료를 받고 있다. 죽은 고양이들은 연령과 품종, 지역까지 다양했지만, 뒷다리를 절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증상 외에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공통으로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받는 고양이들도 중증이 많아 사망 개체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묘연과 라이프 측의 설명이었다.묘연과 라이프는 "특정 전염성 질병이 원인으로 지적되긴 힘들어 보이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원충 감염 의심의 경우도 예방접종이 잘 이행된 실내 반려묘들이 피해를 겪은 것으로 볼 때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고 추정했다.현재 대한수의사회는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고양이들의 괴사와 관련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지난 11일 보호자들에게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내문을 공개했다. 안내문은 최근 고양이들에게서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기에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안 움직이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을 내원
강달러에 면세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고환율은 면세점 가격이 국내 매장보다 오히려 높아질 수 있어 면세업계에겐 치명타다. 면세점들은 '보상 마케팅'에 돌입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내국인 고객 비중이 늘어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면세품 가격 경쟁력 약화로 발길이 뜸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면세점 3사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찍는 등 환율 상승에 따른 내국인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율 보상 마케팅' 카드를 꺼내들었다.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발길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 진행한 환율 보상 프로모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이상일 경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LDF 페이'를 최대 10만원 추가 증정한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기존 구매 금액대별 LDF 페이 증정 행사와 카드사 제휴 할인 등을 포함하면 최대 164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신라면세점 역시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점과 제주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증정하는 선불카드를 최대 10만원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신세계면세점도 이날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6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오프라인 매장에선 일찌감치 추가 혜택을 주고 있다. 명동점은 지난 12일부터 150달러부터 5000달러까지 구간별 금액 이상 제휴 신용카드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