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이 통합종단 출범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했다. 조계종은 '정화운동'의 진통을 겪으며 왜색불교의 그늘에서 벗어난 뒤 1962년 4월11일 종헌을 제정, 통합종단으로 출범했다. 종단은 8일 오후 2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통합종단 출범 4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이 '통합종단 출범의 성찰과 전망'을, 김광식 대각사상 연구부장이 '통합종단 출범의 역사적 의미'를 각각 발제한다. 종회의원 현각 스님과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 스님이 토론자로 나선다. 「사진으로 본 통합종단 40년사」가 발간된다. 조계종의 출범과 종단의 시련, 종단 민주화운동, 개혁종단의 성립과 발전 등 순서로 사진이 수록됐다. 통합종단 출범 이전 근대불교의 전개과정도 사진에 담겼다. 오는 11일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수도권 주요사찰 주지와 주요 신도단체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종단 출범 40주년 기념법회와 사진집 봉정식이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