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아 발레 스키리조트 인근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다. 리조트가 위치한 알베르빌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악스레방(Aix-Le-Bains)은 프랑스의 대표적 온천 호반 도시. 악스레방에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자연호수와 온천이 있다. 온천은 모두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며 이 지역 호텔 투숙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천내에는 전문의들이 상주, 개인별로 진단을 하고 효과적인 목욕법과 탕의 종류를 처방해준다. 호수에서는 낚시와 각종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호안도로를 따라 늘어선 식당과 카페들의 풍경 역시 눈길을 잡는다. 프랑스의 베니스라 불리우는 안시(Annecy)는 기원전 4천년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고도시. 도시 전체가 호반과 어울어져 있으며 알베르빌에서 제네바 쪽으로 길을 따라 1시간여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빼어난 경관 때문에 여름철이면 유럽관광객이 도시 전체를 메운다. 이밖에도 알베르빌 인근에는 12개의 골프장이 산재해 있으며 고도가 낮은 곳은 겨울에도 거의 눈이 오지 않아 4계절 라운딩이 가능하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