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영암왕인문화축제가 6~9일 전남 영암군 일원에서 열린다. 1천6백년전 천자문과 논어를 들고 일본으로 건너가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백제의 왕인박사를 기리는 축제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왕인박사 일본가오" 이벤트. 일본으로 건너가는 왕인박사 내외와, 오경박사, 백제왕행렬, 일본 성덕태자 사신행렬 등이 취타대, 백제문양 만장단, 풍물패놀이와 어울려 등을 돋운다. 한국의 대표문화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난타와 품바타령을 접목시킨 "난타와 품바왕도령"이 매일 공연되며 5백여명의 학생이 천자문이 표기된 등을 들고 행진하는 "천자문 천등행렬"도 볼거리중 하나. 관광객들이 참여, 왕인박사와 관련된 문제를 푸는 "전국퀴즈왕 선발대회, 인근 왕인박사유적지를 답사하는 "왕인학문의길 트레킹", 천자문을 음독한 후에야 다음 계단으로 올라서는 게임인 "도전 천자문 250 계단" 등의 이벤트도 준비됐다. 골드투어(02-3705-2288) 등이 축제현장으로의 여행을 안내한다. 영앙향토축제추진위원회 (061)470-2350, www.wangin.org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