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부터 휴일인 31일까지 전국에 약한 황사(黃砂)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중국 고비사막 등 북부 내륙지방에서 발생한 작은 먼지덩어리가 현재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쪽으로 이동중"이라며 "30일 오후나 밤부터 한반도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한때 비를 뿌리고 나면 황사가 몰려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이번 황사는 지난주에 전국을 뒤덮은 사상 최악의 황사보다는 규모나 정도가 상당히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31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친 뒤 바람을 타고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이번 휴일에는 야외 나들이를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뒤에는 손과 발을씻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황사 발생시 야외활동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