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잃어버린 야성'.경기도 파주에서 겨울철 실시되는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로 인해 아시아 일대 독수리의 3분의 1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 때문에 전염병 전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이즈미 역시 먹이주기로 불러들인 철새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했으나 지나친 집중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전염병 등의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겨울철 야생동물이 굶어죽는 것을 막기 위한 사람들의 선행,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해 알아본다. □뉴 논스톱(MBC 오후 7시)=동근과 나라는 교생실습을 나간다. 선생님이 된 동근은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여중생 보경은 그런 동근에게 관심을 가진다. 동근과 나라가 심상치 않은 사이라는 것을 눈치챈 보경은 나라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한편 동근의 친구들은 평화롭기만 한 기숙사에 무료함을 느낀다. 아이들은 사고뭉치 동근이 없어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는데…. □명랑소녀 성공기(SBS 오후 9시55분)=공모전에서 일등을 차지한 양순은 상금으로 빚을 갚고 시골로 내려갈 준비를 한다. 나희는 기태가 자신을 뽑지 않고 양순을 뽑았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기태와의 결혼을 서두른다. 공모전 시상식날 나희와 기태의 약혼이 발표된다. 자신도 모르는 약혼 발표로 인해 화가 난 기태는 밖으로 뛰쳐나온다. 환송회를 한다는 보배와 석구의 손에 이끌려가던 양순은 우연히 기태와 마주친다. □책과 함께 하는 세상(EBS 오후 9시20분)=세르반테스의 작품 '돈키호테'를 살펴본다. 흔히 '돈키호테'는 '햄릿'형과 대조되면서 좌충우돌형 인간을 상징한다. 과연 돈키호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정말 좌충우돌형의 몽상가였을까. 작품 속 인물들의 성격과 거기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해부해 본다. 또 '이성'이 최고의 가치기준으로 부상한 근대사회에서 시대를 거스르는 돈키호테의 행동은 어떤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