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할 때 집안에 혼자 남은 강아지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음악 등을 담은 기능성 음반 「가족」이 출시됐다. 한국심상음악치료연구소 윤태원(세종대 교수) 소장이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애견의 정서안정은 물론 성장발육,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악으로 꾸몄다.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자연의 소리, 모견(母犬)의 느낌을 주는 소리, 동종 친구들의 소리 등 36곡을 3장의 CD에 수록했다. 음반을 출시한 즐거운 세상(대표 이상원)은 "음악치료는 사람과 동식물에게 이미 실효성을 인정받은 분야로, 이를 애견에 적용했다"면서 "이 음반의 출시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애견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즐거운 세상은 앨범 출시를 기념해 동물보호캠페인 '대한 독(dog)님 만세'를 펼칠 계획이며, 음반 수익금의 일부는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 2001-6760.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