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과 22일 전국을 뒤덮었던 최악의 황사가 23일부터 상당히 약해졌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강력한 영향을 준 황사 공기덩어리가 22일밤과 23일 새벽 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현재는 미세한 입자만 남은 상태"라면서 "일단 이번 황사는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의 경우 황사가 극심했던 21일과 22일은 시정이 각각 1.2㎞,1.5㎞에 불과했으나 23일 오전 9시 현재 시정은 15㎞로 평상시 맑은 날씨 수준으로회복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황사의 미세한 입자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대기중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여 주말에 가족단위의 외출 등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