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황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오전부터 대전.충남지역에는 적게나마 비가 내려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를 전후해 그친 비는 금산 11.0㎜를 비롯해대전 및 부여, 보령 4.5㎜ 등의 강우량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휴교까지 불러오며 기승을 부렸던 황사가 한풀 꺾여 답답했던 시민들의 가슴과 시야를 오래간만에 시원하게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구름이 조금 낀 날씨가 계속되겠고 잠시 주춤했던황사도 약하게나마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출 후 귀가시 위생에 각별히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달 초부터 발효된 건조주의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