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월드컵 공식음악 가운데 일본어가창 3곡의 국내 방송을 오는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날 한ㆍ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지명관) 회의를 거쳐2002 월드컵 공식음반 2종의 제작ㆍ발매를 허용하되 전세계에 발매되는 「인터내셔널 앨범」에 실린 아나스타샤의 'Boom Boom'과 반젤리스가 작곡한 'Anthem', 「코리아/재팬 로컬 앨범」에 실린 'Let's get together now' 등 3곡에 한정해 국내 방송을 허용했다. 문화관광부는 "공식 앨범에 수록돼 있더라도 월드컵 공식 음악이 아닌 일본어가창음악은 방송할 수 없으며, 일본어 가창곡의 방송이나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 기존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정책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