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에 진달래꽃이 핀데 이어 춘분(春分)인 21일에는 개나리가 개화(開花)하는 등 예년보다 빨리 꽃소식이 찾아왔다. 기상청은 21일 "서울 송월동 관측소내 관측 표준목에 지난 20일 진달래가 핀데 이어 21일에는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진달래의 경우 평년값인 3월31일에 비해 11일이 빠른 것이며 개나리는 평년값(3월30일)보다 9일이 앞선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꽃 피는 시기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인 2월의 전국 평균기온이 올해는 평년값보다 1.2도 높았고 일조시간도 21%정도 많았기 때문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빨랐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