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흩날린 듯한 머리결,부드럽게 층진 커트와 여성스런 앞머리. "자유로움"과 "여성미"를 주제로 한 비달 사순의 "2002년 봄여름 헤어 컬렉션"에서 제안된 스타일이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느낌의 커트가 주종.비달 사순의 아티스트 피터 그레이는 "올해는 부드러운 헤어라인과 눈을 살짝 덮는 앞머리로 여성미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네가지 스타일을 소개한다. #타이푼 뱅스타일의 강한 느낌을 길고 부드러운 라인으로 감췄다. 모발 안쪽을 와인브라운 칼라로 부분 염색했다. 자유스러우면서도 도발적인 분위기. #디아블로 손질하다 만 듯한 실루엣과 불규칙한 라인의 보브스타일.과감하게 커팅한 앞머리로 여러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타쿠 모발이 두상을 감싸안듯 흘러내리게 커팅했다. 손으로 흐트러뜨린 듯한 앞머리가 눈을 살짝 가려 은근히 섹시해 보인다. #시로코 긴 생머리를 과감하게 층을 내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수직으로 자른 앞머리는 앞으로 내리면 도발적인 분위기. 옆으로 넘기면 단정한 느낌으로 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