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공동 문화콘텐츠 펀드가 조성된다. 국내 벤처투자업체 리앤코 인베스트먼트(대표 이정학)는 미국 투자전문회사인 벤처패스(대표 에비몰라노)와 3백억원규모의 글로벌 콘텐츠 투자펀드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이 합작으로 문화 펀드를 결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1백50억원씩을 분담해 오는 5월말까지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영화와 음반 애니매이션 게임 등 문화컨텐츠 전반에 투자된다. 이정학 대표는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국제적인 스타 부재로 저평가돼 왔다"며 "이번 펀드 조성으로 국내 문화 콘텐츠의 국제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펀드결성 조인식은 18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