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7일 오전 9시26분께 경기 백령도 서북서쪽 약 35㎞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백령도 지역에서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날 지진은 올 들어 12번째이지만 실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유감지진으로서는 지난 1월7일 경남 밀양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에 이어 세 번째인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