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과 신진 디자이너 23명이 참가하는 2002년서울컬렉션이 26-29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 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의상들이 하루 5-6회씩 모두 20회의 패션쇼를 통해 선보인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지춘희 강희숙 문영자 이영선 주미선씨, 세계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홍미화 심설화 이정우 한송씨, 뉴웨이브인서울(NWS) 소속 박윤정 정욱준 이경원 박은경 홍은주 안혜영씨, 그리고 신진 디자이너 김서룡 원지해 이정은 최창호씨가 참가한다. 홍미화 심설화 이정우씨는 이달 열린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국내 팬을 찾으며, 한송씨는 월드컵을 맞아 축구화와 축구공, 골넷 등 소품을 활용한 패션쇼, 주미선씨는 열대 정글의 이미지를 가미한 패션쇼를 선보여 보는재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컬렉션에는 일본의 고급 패션브랜드 홈쇼핑 채널인 '주피터숍', 프랑스 '버그도프 굿맨 파리'(Bergdorf Goodman Paris), 영국 '조비아'(Zobia) 등 해외 바이어들이방문하기로 확정했다. 이탈리아 패션 전문지 '북 모다'(Book Moda), 일본 패션지 'GAP JAPAN' 'WWD JAPAN', 홍콩 '스타TV', 중국 '베이징TV' 등 해외 언론이 컬렉션을 취재하며, 특히 5대 컬렉션(파리.밀라노.런던.뉴욕.도쿄)의 컬렉션북을 연2회 펴내는 'WWD JAPAN'은 서울 컬렉션을 올해부터 컬렉션북에 포함해 출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