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문화연대)는 최근 스포츠지 간부가 영화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구속된 사건과 관련, 연예산업계의 PR비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검찰의 강력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최근 방송프로와 스포츠연예지 등 미디어가 대중문화산업의 불공정한 유통구조를 만드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연예산업계와 방송ㆍ언론사간의 유착관계가 근절되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으로 연예산업의 기형적이고 독점적 불공정 구조가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연대는 연예산업계의 PR비 관행을 없애기 위해 제보창구(☎ 773-7707) 확대,불공정한 홍보성 기사와 방송프로 사례 수집, 방송ㆍ언론사에 연예인 편향프로와 편향보도 개선 요구, 연예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감시단 조직 등 시민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