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藝鄕) 광주.전남의 문화계를 조망할 수 있는 월간지 '전라도 닷컴'이 6일 창간됐다. '전라도 닷컴'은 지난 2000년 10월 "전라도의 사람, 문화, 자연을 담아내겠다"며 오픈한 인터넷 사이트 전라도 닷컴(www.jeonlado.com)이 만든 타블로이드판 문화전문잡지로 판매가는 1천원이다. 창간호는 56쪽이지만 앞으로 100쪽으로 증면할 계획이며 30대 초반과 수도권에거주하는 이 지역 출신들을 독자층으로 겨냥하고 있다. 문화 전문잡지를 표방한 만큼 광주비엔날레, 책 소개, 대중음악, 문학기행 등문화관련 기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도 생활경제, 지방정치, 사회 이슈 등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월간 `전라도 닷컴'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잡지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계간 `금호문화'와 월간 `예향'이 지난해 11월과 올 2월 폐간된 뒤 나온 것이어서 `예향'의 긍지를 살리는 유일한 잡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행인인 빅마트 하성용 사장은 "인터넷에 이어 지면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찾게 됐다"며 "전라도의 진솔한 맛이 우러나는 잡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