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0:23
수정2006.04.02 10:26
따뜻했던 겨울의 여파로 올해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의 봄꽃 소식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봄꽃 피는 시기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인 2월의 전국 평균 기온이 올해는 평년값보다 1.2도 높았고 일조시간도 21%정도 많았기 때문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평균 7일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달래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3월24일)보다 15일이나 빠른 오는 3월9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으며, 남부는 3월9∼22일, 중부지방은 3월21∼30일, 중부 산간지방에서는 3월31∼4월20일을 전후해 각각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서귀포에서 평년(3월18일)보다 8일 빠른 오는 3월10일께 꽃이 피는 것을 시작으로 남부 해안과 내륙 일부 지방은 3월10∼18일, 중부 및 동해안 지방은 3월19∼28일, 중부 산간지방은 3월29∼4월20일께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봄꽃의 만개(滿開)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1주일 뒤여서 서울의 경우 개나리는 3월27일께, 진달래는 3월28일께 활짝 핀 꽃을 감상할 수 있겠다.
지역별 봄꽃의 개화 예상시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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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나리│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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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3.10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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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13 │ 3.15 │
├────┼───┼───┤
│통영 │3.15 │ 3.17 │
├────┼───┼───┤
│대구 │3.18 │ 3.22 │
├────┼───┼───┤
│포항 │3.18 │ 3.20 │
├────┼───┼───┤
│여수 │3.13 │ 3.13 │
├────┼───┼───┤
│광주 │3.18 │ 3.22 │
├────┼───┼───┤
│대전 │3.19 │ 3.23 │
├────┼───┼───┤
│강릉 │3.20 │ 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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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3.20 │ 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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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20 │ 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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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