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단내 각 교파를 초월한 '초교파 신학대학원' 출신 목사 13명이 첫 배출됐다. 이화여대, 강남대 등 8개 기독교대학이 회원으로 가입된 한국기독교대학 신학대학원협의회는 21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제1회 초교파 목사안수 대상자의 안수식을 거행한다. 초교파 목사의 배출은 과거 한국기독대학 신학대학원의 목회를 위한 정규 석사과정을 마치고도 목사안수를 받기 위해 소속교단 신학대학원에 다시 입학하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0년 4월 협의회가 출범한 이후 첫 결실이다. 협의회는 같은 해 12월 산하에 목사안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현장사역을 맡고있는 대상자들 가운데 목사안수 신청을 받은 뒤 약 1년간 목사고시와 연수, 면접 등을통과한 13명을 최종 선정했다. 협의회는 "초교파 목사의 안수는 고질적 교파의식을 넘어 교회일치운동에 적극협력하는 것은 물론 많은 신학도들에게 졸업 후 진로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