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기간에 일본어로 부르는 노래의 방송이 일부 허용된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16일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지정한 공식행사를 방송중계하는 과정에서 월드컵 공식 주제가 등 일본어 노래 장면을 내보내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재방송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7월말까지 월드컵 공식행사에서 일본어로 부르는 노래를 국내 공중파 텔레비전 등에서 방송하는 것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조치는 방송 등을 포함하는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 D-100일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 지역의 공식주제가로 사용될 '한일 로컬 월드컵송'을 공연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후원사를 찾지 못해 행사를 취소했다. 월드컵 조직위는 이 행사를 방송중계하기 위해 일본어 가창곡의 국내 방송 여부를 문화관광부 등에 문의했으나 관계당국의 뒤늦은 조처와 조직위의 행사준비 미비등으로 행사 자체가 무산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