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23~24일 서부산업도로변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목초지에 일부러 불을 놓아 병충해를 없애고, 질 좋은 풀을 돋아나게 함으로써 목축의 번성을 기원했던 옛 풍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관광상품화 한 것.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4일의 들불놓기. 새별오름 전체가 타오르는 가운데 2002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어 쥐불놀이, 풍물놀이, 강강술래로 뒤풀이를 한다. 축제 첫째날인 23일에는 태고의 불씨만들기를 시작으로 소원기원꿩날리기, 불싸움놀이, 말사랑싸움놀이 등 민속놀이와 관광객 참여이벤트가 벌어진다. 대장정여행사(02-3481-4242, www.djj.co.kr)는 들불축제 참가자를 위한 2박3일 항공패키지 및 이색숙소와 렌트카를 제공하는 렌트&홈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2박3일 항공패키지는 4명기준 1인당 수요일 출발 12만원, 토요일 출발 14만7천원. 렌트&홈패키지(1박 기준, 항공 제외)는 화~금 6만5천원, 토~월 7만5천원. 북제주군청 관광교통과 (064)741-0544, www.bukjeju.g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