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좀 더 실용적인 책들을 골라보자.출산후 다이어트 요령을 다룬 것부터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영양식,어린이를 위한 과학위인전까지 재미있고 유익한 신간이 많이 나왔다. 아이 낳고 더 예뻐진 엄마들의 살빼기 비결 81(캐더린 캐시디 지음,박미영 옮김,명진출판,9천8백원)=출산후 34kg을 감량한 엄마로부터 여섯 아이를 낳고도 처녀 몸매를 자랑하는 엄마까지 아줌마 81명의 유쾌한 다이어트 체험기.출산 후 몸매 만들기의 비결은 출산 전 체중관리에 있다. 아기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마구 먹는 것은 금물.평소보다 하루 2백~3백칼로리만 더 섭취하면 된다. 출산 후 다이어트는 산후조리가 끝나는 6주 무렵부터 하되 시간여유를 갖고 천천히 하라고 권한다. 선생님! 우리 아기 어떻게 먹여야 하나요?(고시환 지음,중앙 M&B,1만5천원)=소아과 전문의가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식단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깡통 이유식부터 버리라는 게 키포인트.어린이 비만증과 왜소증의 원인은 부모들이 무심코 먹이는 깡통분유와 이유식에 있다는 것이다. 모유 먹이기,엄마 손으로 만든 이유식 먹이기,인스턴트 음식 멀리하기 등의 제안에 이어 75개 항목의 세부정보를 실었다. 저자는 엄마손으로 만든 이유식을 먹여야 하는 4가지 이유로 씹는 능력과 균형잡힌 성장,바른 식사습관,정서.두뇌발달 등을 꼽았다. 자기 보살핌(앨리스 도마.헨리 드레허 지음,한문화,1만원)=스스로를 보살피는 여성이야말로 행복할수 있고,그런 여성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보살피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보기,나를 위해 꽃 한다발 사기,가끔씩 심장병 등 질환 걱정을 하지 않으면서 아이스크림 먹기...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