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행렬이 본격화되는 10일 중부 이남을 중심으로 한두차례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차량 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9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서쪽지방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특히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북도 북부 내륙지방은 한두차례 눈 또는 비가 올 확률이 30∼40%" 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10일은 9일보다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1∼2도 떨어져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곳이 많겠으므로 빙판길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적설량은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북도 북부내륙이 1∼3㎝, 울릉도 독도는 3∼8㎝이다. 서울.경기 및 강원도는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확률은 30%. 한편 설 하루 전날인 11일은 10일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10일보다 2도 낮은 영하 7도, 대관령이 영하 15도, 충주.춘천 영하 12도 등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