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디펙토 스탠다드(DE FACTO STANDARD)-시장을 제패하는 표준전략'(야마다 히데오 지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옮김)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뛰어난 경쟁사의 제품을 누르고 승자가 됐던 것처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사실상의 표준' 제품이 승부를 결정한다고 확인시켜준다. '디펙토 스탠다드'는 표준화기관의 승인 유무에 관계없이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는 '표준'을 말한다. 사실 기업에 중요한 것은 표준경쟁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이용해 어떻게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단계별로 직면하는 전략상의 과제,시장 상황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소니·필립스 진영과 도시바·마쓰시타 진영의 DVD 표준 경쟁,레이저 디스크를 가라오케 시장에 등장시켜 호평받은 파이오니아의 성공사례도 매우 흥미롭다. (02)2185-8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