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스키어는 숏턴을 연습하면서 짧은 회전만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는 안된다. 짧은 회전만 하다 보면 회전 후반에 체중이 갑자기 빠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때문에 급경사에서 3~5차례 회전하면 그 다음에는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 결국 멈춰서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먼저 연습을 반복해서 숏턴할 때의 자세를 익히고, 패러렐 프리스키로 회전할 때 호의 깊이를 줄여 나간다. 이런 연습을 브라카지라고 하는데 약간 급경사진 곳이나 잘 다져진 슬로프에서 해야 효과적이다. 피보팅 연습에도 도움을 주는 브라카지는 상체를 슬로프 밑으로 고정시키고, 하체인 발목~무릎~골반만 비튼 다음 미끄러지게 해야 한다.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가면서 미끄러져 내려올 때 모든 발목~무릎~골반을 펴줘야 한다. 따라서 스키 엣지(스키 밑바닥과 설면 사이에 각이 생기는 것)가 들어간 상태로 스키바닥면과 설면을 일치시키면서 자연스레 스키 끝부분이 슬로프 밑으로 향한다. 처음에는 슬로프밑을 향해 직선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만약 좌~우로 미끄러지면서 내려오면 체중이 앞이나 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직선이 되기 어렵다. 숏턴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전 시작부터 엣지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키어는 후르그 보겐, 패러렐, 숏턴 등 어느 방법으로 스키를 타든지 항상 같은 엣지를 주는 경향이 있지만, 스키를 오래 타면 탈수록 엣지 포인트는 높아져야 한다. 브라카지가 능숙해지면 회전 시작부분에서 엣지를 조금씩 넣어준다. 나중에 점점 더 많은 엣지를 회전 시작부분에 넣으면서 연습한다. 스키를 한두번 타 본 사람은 누구나 하키스탑이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키스탑은 회전 시작부분은 브라카지와 동일하지만 회전 후반에서 슬립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엣지를 사용해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 동작은 잘못 하다가 상체가 슬로프 위쪽을 향하게 되면서 몸이 3백60도 회전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스키어의 상체가 슬로프 밑을 바라보도록 고정시키는 방법에는 폴 플랜트가 있다. 정지와 동시에 폴을 찍어주는 폴 플랜트는 회전할 때의 경우 스키 폴을 멀리 찍어주는 것을 말한다. 스키 바로 앞 부분을 찍게 되면 상체가 슬로프 위쪽으로 올라갈 수가 있기 때문에 어깨너비와 같은 수직선상에 찍되 되도록 멀리 찍어주어야 한다. 일반 패러렐 스키를 타면서 회전 모양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도 숏턴을 연습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끊임없는 연습만이 숏턴을 마스터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