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6일과 휴일인 27일 전국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도 산간 등 곳에 따라 폭설이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26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6일과 27일 사이에 강원도 산간에는 많은 눈이 오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산간과 울릉도, 독도가 5∼20㎝의 많은 눈이 내리겠고 이밖에 ▲제주 산간 3∼8㎝ ▲강원도(산간 제외),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2∼5㎝ ▲서울.경기도 1∼3㎝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을 기록하는 지역에서는 ▲제주도 20∼40㎜ ▲남부지방 10∼30㎜ ▲중부지방 5∼10㎜ 등의 비를 뿌리겠다. 남부와 강원도 영동지방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이나 외출을 삼가는 편이 좋을 것"이라며 "조업 선박들도 짙은 안개와 더불어 남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