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 "스쿨 클래식"이 27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과 클래식 초보자들을 위한 강의 콘서트(Lecture Concert) 형식으로 마련된 이 음악회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를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1부는 각 악기의 특징을 구별할 수 있도록 바흐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중 "프렐류드",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보테시니의 "엘레지" 등 독주곡 중심으로 구성된다. 9명의 더블베이스 연주자들로 구성된 "9마리의 코끼리들"이 출연,접하기 어려운 베이스 앙상블 연주도 들려준다. 2부는 피아노 독주로 시작해 두오(이중주),트리오(삼중주),콰르텟(사중주),퀸텟(오중주) 등 다양한 실내악의 세계를 보여준다. 바이올리니스트 남수지,비올리스트 박성희,첼리스트 남수아,더블베이시스트 서완,피아니스트 이상희,베이스 앙상블 "9마리의 코끼리들"이 출연한다. 해설은 방송해설자와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일범씨가 맡는다. (02)780~5054.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