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전역에 모처럼 내린 비로 15일 오전 3시를 기해 한달간 발효중이던 건조주의보가 해제됐다.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부터 도내에 내리기 시작한 비로 지난달 16일부터 도내 전역에 발효됐던 건조주의보가 해제되고 평균 강우량은 2㎜ 안팎을 보였다. 도내에서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마산 4.4㎜, 거창 3.0㎜, 남해 2.5㎜, 거제 2.0㎜, 통영 1.6㎜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마산기상대는 "건조주의보 해제로 산불위험에서는 벗어났으나 농작물 해갈과 식수난 해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16일까지 5∼20㎜ 가량의 비가 더 내린뒤 오후늦게 갤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