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민 10명 가운데 9명이 제4회 광주비엔날레 개최시기를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사회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3월 개최되는 제4회 광주비엔날레와 관련, 광주.전남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2%가 개최시기(3월29일-6월29일)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열린다고만 알고 있는 사람이 19.7%, 전혀 엉뚱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8.3%로 나타난 반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7.8%에 그쳐 비엔날레에 대한 시민홍보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 `멈춤-Pause-止''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0.7%에 그쳤다. 이밖에 기존 비엔날레가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60.4%가 ''실패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광주사회조사연구소가 광주방송(KBC)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2월26-29일 실시했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99%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