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3년 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원장 이종석)이 8일 발간한 「2001 문화예술통계」에 따르면 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9%가 ''보통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는 1998년 통계자료에 수록된 자료의 45.8%보다 20.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번 통계자료에 따르면 문화예술인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보유율은 19%, 인터넷등 새로운 매체를 이용한 작품발표 경험률은 15.9%, 예술관련 인터넷 사이트 접속률은 52.6%로 나타났다. 또 예술창작시 컴퓨터 등 첨단매체 이용률은 63.8%였다. 분야별로 본 창작활동시 컴퓨터 이용률은 건축분야가 88.1%로 가장 높고 이어 문학 76%, 무용 75.4% 순이다. 인터넷 홈페이지 보유율도 건축분야가 29.7%로 가장 높고 연예 28%, 미술 23.8%순으로 나타났다. 문예진흥을 위해 확충이 필요한 시설은 공연장 18.8%, 복지회관 17.6%, 문화예술회관 14.8%, 영화관 9.2%, 박물관 8.3%, 도서관 7.2%, 사설문화센터 6%, 청소년회관 5.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예술분야별 관람률은 영화가 40%로 가장 높고 미술전시회(11.6%)와 연극공연(10.9%)만이 10%를 넘었다. 「문화예술통계」는 지난 89년부터 3년마다 발행되는 것으로 문화예술, 문화예술 창조 및 교육, 문화예술향수 및 시설, 대중매체, 스포츠.관광 및 여행, 사회문화적 활동, 국제문화교류, 문화재정 등을 8가지로 분류해 각종 통계자료를 싣고 있다. 「2001 문화예술통계」는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2000년에 공동조사한 문화예술인, 문화향수, 문화예술인단체 등 3종의 실태조사와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보고서(2000년),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통계연보(2000년),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통계연보(2000년), 문화재청의 문화재연감(2000년) 등 문화예술 관련 자료를 망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