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겸 탤런트 오현경(31)의 연예계 복귀가 무산됐다. 해군영화 ''블루''로 3년여 만에 연예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던 오현경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영화 출연을 포기했다고 제작사인 강제규필름이 5일 전했다. 오현경은 잠수함을 인양하는 해난구조대 대원들의 일과 우정,사랑 등을 담은 ''블루''(이정국 감독)에서 여주인공 ''강수진 소령''역을 맡아 연예활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종 시나리오에서 강도 높은 액션신 등이 포함돼 있어 체력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오현경이 이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해군측이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제작사에 거세게 항의,심적 부담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