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내년부터 대관 공간을 크게 줄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0일 "외부에 대관해오던 제1ㆍ2전시실을 내년부터는 자체 기획전 공간으로만 활용하기로 했다"며 "다만 과천 이전 때 대관용으로 지었던 4백평 규모의 제7전시실만 종전대로 외부에 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대관 공간을 이처럼 축소한 것은 국가미술관으로 대관 운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대관단체들은 내년부터 제7전시실만 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