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오전 6시께부터 서울지역에 눈이내리기 시작함에 따라 시 재해대책본부에 제설대책상황실을 꾸리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25개 자치구, 6개 사업소 등에서 3천500여명의 직원들이 제설대책 1단계 근무에 나서 시내 주요 간선도로를 비롯해 한강다리, 고갯길, 램프구간 등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 오전 10시 현재 200대의 제설차량으로 25㎏들이 염화칼슘 2만여포와 모래 138㎥를 살포했다. 시 관계자는 "오전 10시30분 현재 0.9㎝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고 교통통제 지역은 아직 없다"며 "앞으로 1∼3㎝ 정도의 적설량이 예상되고 있으나 낮 최고기온이영상 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그러나 대설주의보 등에 대비해 관계 기관 5천명의 직원이 동원되는 2단계특별근무 준비 지시를 내리는 한편, 다목적 제설차 77대를 포함해 총 366대의 제설차량과 염화칼슘 46만9천793포대, 모래 6천341㎡를 확보, 취약지점의 제설함에 비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