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새해 첫날인 내년 1월1일 아침에 전국이 흐리거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해뜨는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오는 31일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흐려거나 눈 또는 비가 오겠다"며 "다음날인 1월1일에도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점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해돋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강릉 정동진 경포 등 강원 영동지방의 경우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온은 31일까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5도를 나타내는 등 평년 수준을 유지하다 새해 첫날 아침에는 영하 7도,2일에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기온변화가 크고 추운 날씨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1월 중순이후 수은주가 뚝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