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주가 차트=복잡한 차트를 활용하는 원리와 적용방법을 이론과 사례를 통해 풀어 쓴 입문서.
차트를 읽는 기술과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보조차트 기법 등을 여러가지 차트와 함께 소개했다.
시장흐름 파악 및 종목선정,종목발굴 및 차트분석,실전매매 활용,장 종료후 검토사항 등 4단계 실전활용법도 돋보인다.
(김상범 지음,더난출판,2만5천원)
최근 원인 불명 신경질환으로 고양이 급사 사례가 늘어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 중인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특정 사료가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 15일까지 제보된 신경·신장 질환을 겪는다고 신고된 고양이 80마리를 전수조사한 결과 "대부분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사료를 주고 있었다"며 "특히 이들 제조원 중 일부는 상호만 달리하고 제조 공장의 주소는 동일한 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신고된 고양이 중 31마리는 사망했고, 47마리는 치료를 받고 있다. 죽은 고양이들은 연령과 품종, 지역까지 다양했지만, 뒷다리를 절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증상 외에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공통으로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받는 고양이들도 중증이 많아 사망 개체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묘연과 라이프 측의 설명이었다.묘연과 라이프는 "특정 전염성 질병이 원인으로 지적되긴 힘들어 보이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원충 감염 의심의 경우도 예방접종이 잘 이행된 실내 반려묘들이 피해를 겪은 것으로 볼 때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고 추정했다.현재 대한수의사회는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고양이들의 괴사와 관련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지난 11일 보호자들에게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내문을 공개했다. 안내문은 최근 고양이들에게서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기에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안 움직이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을 내원
강달러에 면세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고환율은 면세점 가격이 국내 매장보다 오히려 높아질 수 있어 면세업계에겐 치명타다. 면세점들은 '보상 마케팅'에 돌입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내국인 고객 비중이 늘어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면세품 가격 경쟁력 약화로 발길이 뜸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면세점 3사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찍는 등 환율 상승에 따른 내국인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율 보상 마케팅' 카드를 꺼내들었다.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발길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 진행한 환율 보상 프로모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이상일 경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LDF 페이'를 최대 10만원 추가 증정한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기존 구매 금액대별 LDF 페이 증정 행사와 카드사 제휴 할인 등을 포함하면 최대 164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신라면세점 역시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점과 제주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증정하는 선불카드를 최대 10만원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신세계면세점도 이날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6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오프라인 매장에선 일찌감치 추가 혜택을 주고 있다. 명동점은 지난 12일부터 150달러부터 5000달러까지 구간별 금액 이상 제휴 신용카드와 간
‘음미하다’라는 단어를 생각해보자. 맛을 보든 음악을 듣든 눈을 감은 한 사람의 모습이 떠오른다. 무언가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눈을 감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요즘 미식을 즐기는 방법이 달라졌다. 눈에 많은 걸 담을수록 경험의 농도가 짙어진다. 맛을 둘러싼 유·무형의 즐길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셰프는 더 이상 자기 음식을 뽐내는 공간을 접시에 국한하지 않는다. 테이블, 의자를 넘어 고객의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셰프는 메시지를 심어둔다. 고객이 음식을 맛보러 레스토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끝내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홀을 나갈 때까지 완벽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셰프들은 다양한 자극점을 배치한다.고객의 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레스토랑의 경험 전쟁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일반 식당과 소위 고급 식당을 가르는 한 끗은 여기에서 나온다. 고급 인테리어나 비싼 식기만이 능사가 아니다. 5성급 호텔에서는 커틀러리의 무게뿐만 아니라 입에 넣고 빼기에 편한 각도까지 계산해 적절한 커틀러리 브랜드를 선정한다. 자신이 선보일 음식을 가장 돋보이게 해줄 그릇을 수집하는 셰프도 있다. 때로는 셰프와 유리공예가, 도예가 등이 협업해 레스토랑 전용 그릇을 제작하기도 한다. 라벨이 없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옛날 선조들은 차를 마실 때 맛뿐만 아니라 찻잔의 온기, 도자기의 질감까지 감상했다고 한다. 한식 레스토랑에서 알록달록한 음식을 백자에 담는 것,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달달한 디저트를 선물상자 모양 도기에 넣어두는 것, 일식당에서 내어준 투명한 유리 접시 아래로 파도 모양의 그림자가 지는 것 등 기물이 주는 재미를 느끼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