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신현택) 디지털 자료실이 17일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개실 행사는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과 최재승 국회문화관광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디지털자료실은 현재 단계적으로 구축중인 공공도서관 디지털자료실 표준모델로서 각종 온라인정보 및 다양한 미디어자료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인터넷 좌석예약 시스템 및 VOD(VIDEO ON DEMAND)/AOD(AUDIO ON DEMAND)시스템, 장애인용 컴퓨터 이용장비 등을 새로 도입함으로써 종전 전자도서실을 21세기형 첨단 전자도서관과 멀티미디어 센터로 개편했다. 이번 개실로 디지털자료실 이용공간이 787평(기존 605평)으로 확장됨에 따라 하루 수용 인원은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어났고 인터넷 좌석예약 시스템을 통해 언제어디서나 인터넷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좌석과 시간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부대시설인 종합영상음향실(좌석 60석)에서는 영화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며, 이용빈도가 높은 자료는 디지털화해 VOD/AOD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서관측은 이번 디지털자료실 개실을 계기로 도서관이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정보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