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토끼"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씨엘코엔터테인먼트(대표 최승호)의 "마시마로"는 국내 캐릭터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한 대표적인 캐릭터다. 현재 1천여가지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되고 있을 정도다. 마시마로로 인한 캐릭터 상품 시장만 1천2백억원이 넘은 것으로 추산되며 가짜 상품도 숱하게 나돌아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한편 씨엘코엔터테인먼트는 마시마로를 이용한 캐릭터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인터넷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플래쉬애니메이션 "마시마로 숲 이야기"로 처음 소개된 하얀 토끼 마시마로는 아직도 인터넷상에 인기리에 연재중이다. 마시마로는 초코파이 속재료인 "마시멜로"의 발음에서 따온 이름이다. 마시마로의 둥글둥글한 모습이 버려진 마시멜로 덩어리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것.평소엔 얌전하다가도 일단 화가 나면 자기보다 사나운 곰을 후려치고 자해 공갈단에 버금가는 엽기적 행동을 보인다. 하루에도 열두번은 참아야하는 현실속에서 가끔은 엉뚱하고 가끔은 과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마시마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이런 마시마로는 올해 불어닥친 엽기문화 돌풍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