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왕건(KBS1 오후 9시45분)=백제의 총사 신검은 유금필이 쳐놓은 그물 안으로 들어섰다가 해안가에 매복해있던 고려군에게 어처구니없는 참패를 당한다. 반면 유금필은 죄인의 신분으로 고려의 자존심을 지키는 큰 전과를 세운다. 조정에선 그에 대한 사면논의가 본격화된다. 한편 백제의 견훤은 신검의 패전소식을 모른 채 예성강 승리의 여세를 몰아 서쪽의 요지인 운주 공략을 명하는데….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한민족 특별기획 북한문화유산시리즈 그 여섯번째 시간으로 한반도의 구석기 시대를 들여다본다. 검은 모루 유적을 비롯해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들에 대한 집중적인 취재를 통해 방송 최초로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에 대한 입체적인 조명에 나선다. 직접 석기를 만들어보고 그 석기로 사슴을 해부하는 등 철저한 고증을 통해 수십·수백만년 전 구석기 시대의 복원을 완성한다. □! 느낌표(MBC 오후 9시45분)=이번 주 '박경림의 길거리 특강'에선 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장이 출연한다. TV 오락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는 정 위원장은 박경림 유재석 등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서해의 낙도를 날아가 전교생 7명인 승복초등학교에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겨울방학 특집 신동엽의 청소년 시리즈 '하자! 하자!'에선 수능시험을 끝내고 이제 사회로 나가는 고3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열린 TV 시청자 세상(SBS 낮 12시10분)='집중 TV 속으로'에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버라이어티 쇼 '도전! 1000곡'의 제작현장을 찾아가 생생한 모습을 전달한다. 방송에 몸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다큐 형식을 통해 전달하는 '사람과 방송'에서는 이덕화씨가 출연하는 네번째 시간으로 그의 삼십 년 연기인생을 살펴본다. '하재봉의 테마 점검'에선 연말기획 제1탄 '한국 연예산업의 자화상'을 집중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