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일본인들을 향한 고언을 담아 출간했던 일본어판 단행집 「일본에 말한다」의 한국어판이 나왔다. 일본경제신문 출판사에 의해 제작돼 지난 10월 일본에서 판매에 들어갔던 이 책은 종군위안부와 역사교과서 등 한일간의 미묘한 문제들을 담고 있어 출판 당시부터일본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일본인에게 하고 싶은 10가지 이야기'라는 제목의 1장에서 정 회장은 '왜, 일본은 주변국으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가', '남북한 분단과 일본의 책임', '일본은큰 나라라는 자각을 가져야' 등 일본에 대한 쓴소리 10가지를 담고 있다. 또 2,3장에서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에 얽힌 비화와 인생역정 및정치인으로서의 비전 등을 함께 기술하고 있다. 한편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과거에 너무 연연하고 있다"며 책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정 회장에게 전해달라며 대한축구협회에 보내온 바 있다. 240쪽. 9천900원.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