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톨릭교회와 개신교의 각 교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일본 기독교 대표 18명은 지난 4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우경화 흐름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일본 그리스도인들은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평화와 화해를 위해 계속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2박3일간 방한한 이들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기독교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역사교과서 왜곡과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일본 정부의 군국주의·우경화 등이 양국간 불신의 원인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