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현직 과장이 일본문화평론서에이어 일본어 한자읽기 연구서를 발간하는 등 '일본전문가'로 맹활약하고 있어 화제. 4일 공정위에 따르면 소비자기획과 이동훈(李銅焄) 과장은 최근 과거 일본에서의 연구체류경험을 살려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최대 장벽인 일본어 한자읽기를 다룬「일본어 한자읽기 3법칙」이라는 저서를 펴냈다. 이 과장은 지난 94년 일본의 대표적 싱크탱크중 하나인 아시아경제연구소의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는 공정위의 대표적 일본 전문가다. 특히 이 과장은 지난 98년에도 일본사회와 문화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일본인은 샤워를 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평론서를 펴낸 바 있어 일본관련서 출간은 이번이 두 권째인 셈이다. 이 과장은 자신의 업무와 다소 다른 분야의 저서를 낸 데 대해 "일본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인 한자읽기에 대해 우리나라와 일본어 한자의 발음연관성을 살려 일반인들의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 틈이 나는대로 일본 관련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